2013년 10월 3일 목요일

인생의 벗에게 띄우는 편지 7



산다는 것은
세월의 망망대해를 표류하는 것과 같다

꿈결처럼 유유히 떠다니다가도
때로는 거친 비바람과 맞서 싸워야 하며
성난 파도와도 싸워서 이겨내야 하기 때문이다

인생이라는 하나뿐인 내 배가
출렁이는 파도에 뒤집어지지 않도록
너무 많은 것들을 욕심내어 실어서도 안 된다

그 많은 욕심 때문에
인생의 작은 배는 끝내 무게를 이기지 못하여
쉽사리 뒤집어질 수도 있을 테니까…….

벗이여~
파도가 무섭다 하여 피하려 하지 말자
비바람이 두렵다 하여 겁내지도 말자

우리에게 주어진 세월의 날 수만큼
열심히 살아가다 보면
언젠가는 내 영혼 편히 쉴 그날이 오리니

우리~
나그네처럼 비우며 살기로 하자
폼나고 멋들어지게 인생을 살기로 하자

너와 나 우리가 함께
저~ 망망대해를 힘차게 질주해 나가기로 하자.


ㅡ 인생의 벗에게 띄우는 편지 7 /서태우 ㅡ

정성수의 ´우주의 책´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