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10일 목요일

사랑의 포물선

지금 나는 너의 몸 안에 들어가 살고 싶어
너의 몸 안의 너에게까지 들어가 살다
또 다른 너의 몸 안으로 가서
사랑이 되어 살고 싶어
너의 존재가 되어

내 사람아,
등식도 모르는 영원이라는 좌표에
우리는 너와 나라는 두 점 되어
어떤 사랑의 포물선을 그리고 있는 거니

밤하늘의 수많은 별 중에
저렇게 많은 사랑의 반짝임 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