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17일 목요일

★첫사랑

솜털이 보송보송 거리고
풋사과처럼 풋풋한 시절


첫사랑이라는 불씨를
가슴에 지핀 사람


생각만 해도
두근거리는 설레임은
발그레하게
볼 꽃이 피었는데


세월이 흘러
지금은
빛 바랜 사진 속에 머물러


고이 접어 둔 사연
펼쳐 들으니
그 속에
첫사랑이 들어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