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22일 화요일

네잎클로버를 당신께..

이 꽃을 당신께 드리고 싶어요...
진짜 꽃이라면 부담스러워 할 당신에게...
꽃이지만 부담이 되지 않는 이 꽃을 드리고 싶어요...
제 맘도 그러했으면 좋겠어요.
진짜이지만...가장된, 가짜처럼 보이는 저 꽃처럼...
진실하지만 부담이 되지 않는, 그런 마음이었으면 좋겠어요...

이 네잎 클로버를 당신께 드리고 싶어요.
과거는 어떠 했는지 모르지만,
이제부터의 생활은 행운이 깃드는 삶이었으면 하는 바램에서에요.
당신의 삶 속에 행운이...행복이... 가득해서 웃는 모습이 보고 싶어요.
그 행운 속에...그 행복 속에...내가 포함되어 있지 않는다 해도... 전 괜찮아요.
이 말이 거짓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는 거 알아요.
하지만 진심이고, 진실이예요.
당신의 행복 속에 내 이름 석자가 담겨 있지 않는다 하더라도...
당신이 어디선가 웃고 있다면...괜찮아요.
당신께 드릴 것이라고는 아무 것도 없고...
아주 작은 마음뿐이지만....
제 마음은 왜 이리 초라한지요...
마음만으로도 너무 크다고 꾸짖으신다면...
저... 그 때는 어찌 해야 하는지요...
어제는 당신이...많이 보고 팠어요...
이런 제게 돌을 던져주세요...

아무 것도 드릴 게 없는 나이기에...
당신도 아무 것도 받을 게 없겠지요....
다행이예요....
다행...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