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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9일 토요일
사랑2 / 임영준
그것은
아른한 슬픔으로
끊임없이 우리를
몽상케하고
그것은
은은한 그리움으로
뜨거운 열망을
잉태케하며
언제나 한결같이
꿈을 건네고
서로를 상쇄시키면서
청춘의 초상곁에서
스스로 타오르다가
빛으로 환원하고있다
그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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