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10일 일요일

사랑 87.

길을 가나 앉으나 서나
책을 읽으나 음악을 들으나
잠을 잘 때도
그대에게 향하는
애틋한 생각 뿐인 것을

다른 어느 것으로도
삐집고 들어갈 틈이 없어
마음 속을 채울 수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