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13일 수요일

멀리있기

멀어서 나를
꽃이 되게 하는 이여
향기로 나는 나가갈 뿐입니다.
멀리서 나를 별이 되게 하는 이여
눈물로 괸 눈짓으로 반짝일 뿐입니다.
멀어서 슬프고
슬퍼서 흠도 티도 없는
사랑이여
죽기까지나
향기 높은 꽃이게 하여요
빛나는 별이게 하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