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23일 토요일

가슴앓이



바로 설 수 조차 없을 만큼의

무거운 고통을 짊어지고

멍하니 옛 추억만

되씹으며 어울리지도 않는

고독을 당신을 위해

가슴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사랑이란...

그 사람을

지켜 줄 수 있어야 하지만

그 사람을 포기할 줄도

알아야 한다는

깨달음을 주신 당신에게

감히 사랑한다는 한마디를

마음 속으로 내뱉으며

이렇게 어둠과 함께

지쳐가고 있습니다.

예전처럼..

당신 없이도 웃을 수 있는

여유를 찾아가야 하는데

내 미소는

거울 속에서도 찾아 볼 수 없고

참을 수 없는 비참함에

몸을 떨고 있습니다.

참 많은 시간을 눈물로

다스려야 했습니다.

그대 없이 살아야 한다는

비정한 현실을

부정하고 싶지만

이젠 이별이란 시간앞에

모든걸 인정하고

내 욕심에서

한걸음 물러서야 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당신에게 주었던 것들

모두 되돌려 받고

당신에게 받았던 것들

모두 되돌려 주겠습니다.

그 동안 제가

당신에게 받은 고통을

당신께서도 느껴야지만

당신곁을 떠나겠습니다.

그동안 제가 얼마나

아파했는지

이젠.. 그대도 알아야 하지만

내 앞에 놓여진 이별을

인정하겠습니다...

☆작가가 누군지는 몰겠지만 내 뇌리속에 자리하고 있는 시 한편..
너무나 애닯고 가슴 저리는 시라 머리속에 넣어가지고 다녔져..
근데.. 작가가 누군지 도무지 기억이 나지 않음..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