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2일 토요일

아침에

도로를 달리노라면 저절로 신이 납니다
간간이 비를 뿌려
더위도 사그러지고
초록 물결
싱그럽습니다

차 창 밖으로 스치는
여름의 소리
곱고 고운 패랭이 꽃
하얗게 수놓아 가는 망초 꽃밭
그 사이로 재잘대며 뛰어다니는
참새도 신이났습니다

울 밖 진홍장미 탐스럽게 유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