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11일 월요일

까치에게 -이해인-

오늘은 손님이 오시겠다고
노래하는 거니?

어른에겐
어른이 되고

어린이에겐
어린이가 되어

정성을 다해야
후회 없을 거라고

내가 고마운 마음으로
곱게 대답할 때까지

넌 멈추지도 않고
소리를 높이는구나

그래 알았어
잘해볼게

잔소리도 노래로 엮어
나를 교육하는 네가 있어

오늘도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