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22일 금요일

그 옛날 영원의 시어로

그 옛날의 불멸의 상을
너의 얼굴에 덮어씌웠지

이 세상의 모든 부박함을
가릴 수 있도록
하나의 소망을 불어넣었지

깊은 곳에서 솟아난 신의 숨결은
부드럽고 따뜻하였지
이 세상에 죽어있는 것을 살리는
하나의 권능이 되었지

그 옛날의 영원의 시어를
너의 이름에 덧붙여주었지

이 세상의 모든 불완전함을
넘어설 수 있도록
하나의 믿음을 실어주었지

먼 곳에서 흘러나온 신의 빛은
맑고도 투명하였지
이 세상에 혼탁한 것을 가라앉히는
하나의 기도가 되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