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순 축시
지산 고종만
신록의 푸르름을 한껏 자랑하는
아카시아 꽃향기가
코끝을 간질하고
감꽃으로 목걸이 하던 기억을
생각게 하는
신묘년 유월의 초나흗날에
님의 칠순을 축하드립니다.
일흔 해 긴 세월을 행여 그르칠세라
두 손 한 길로 모아 불빛 지켜 오시듯
오직 가족에 대한 책임감과
이웃에 대한 인정으로 사시면서
아들딸을 한 알의 소중한 밀알처럼
한없는 사랑으로 키워오셨으며
삶의 모든 날에 최선을 다해 오신
오늘이 바로!
님의 칠순입니다.
아름다운 농촌
영광의 불갑에서 태어나
오직 농촌사랑 한마음으로
농민운동에 앞장서 오셨으며
지금도 농촌에서
손수 농사짓고 계시는
님은 농촌의 어둠을 밝히는
촛불이어라.
풀 먹인 진솔 모시옷에서
나는 소리처럼
선비정신으로
꼿꼿하게 살아온 삶
며느리들을 친딸처럼 아끼시는
사위들을 친아들처럼 아끼시는
님은 진정한 이 사회의 선비이시며,
시아버지와 장인의 나침반이어라.
오늘의 즐거움은 님의 영광이며
아들과 딸
그리고 손자들의 기쁨이요
일가친지는 물론
벗님들의 축복이어라.
존경하고 사랑하는 님이시여!
오늘 같은 행복한 미소로
항상 우리 곁에 함께 하소서!
일흔 해 칠순일랑
반생으로 삼으시고
또 일흔 해를
건강하고 즐겁게 누리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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