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여기까지가 끝인가 보오
이제 나는 돌아서겠소
억지 노력으로 인연을
거슬러 괴롭히지는 않겠소
하고 싶은 말 하려 했던 말
이대로 다 남겨두고서
혹시나 기대도 포기하려 하오
그대 부디 그대 잘 지내시오
기나긴 그대 침묵을
이별로 받아두겠소
행여 이 맘 다칠까
근심은 접어두오
오 사랑한 사람이여
더 이상 못보아도
사실 그대 있음으로
힘겨운 날들을
견뎌 왔음에 감사하오
좋은 사람 만나오
사는 동안 날 잊고 사시오
진정 행복하길 바라겠소
이 맘만 가져가오
*작사가:허승경 *노래:김광진
**노랫말이 너무 이쁩니다... 좋은글에 안 남겨두 되지요?
저는 이 노래가 꼭 시 같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