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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21일 목요일
프리지어
싱그러운 아침
식탁 위에 햇살이 비추면
꽃보다 향기가 더 아름다운
프리지어 세상
프리지어를 만나는 날에는
두 눈을 지긋이 감고
향기가 손짓하는 곳으로
노랑나비가 되어
너울너울 춤을 추며 날아간다
콧노래를 부르고
사뿐히 내려앉으면
여기는 꿈의 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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