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28일 목요일
중독된 사랑
혹시~!
그대에게 단 한번이라도
내 사랑을 고백했던 적 있었나요?
글쎄요~!
하루에도 수십 번
사랑한다고 고백했던 것 같은데
보고파서
너무나 사랑해서
당신 없인 못살 것 같다고
그렇게 고백했는데 아니었나요?
까만 밤~!
별들마저 잠이 든 밤
문득 그대와의 추억을 헤아리다
사랑에 서툴었던 지난날을 보았습니다
그때는 그것이 사랑인 줄 알았습니다
내가 좋으면 무조건 좋은.......
또 사랑은 그렇게 하는 줄 알았습니다
넘치는 관심과 애정 그리고 집착까지도
모두가 사랑이라 믿었습니다
이제 와~ 생각해 보니
사랑한다는 말은 헤어지고서부터 했고
미치도록 보고파 눈물 흘린 날도
그대와 헤어지고부터였음을 알았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대는 지금 내 곁에 없지만
언제나처럼 여전히 사랑입니다
귓불을 간질이는 고운 숨결이 없어도
헝클어진 머릿결을 쓸어주던
따스한 미소가 없을지라도
그대는 내게 온통 사랑이며
거부할 수 없는 중독된 사랑입니다.
ㅡ 중독된 사랑 /풍향 서태우 ㅡ
박경리의 ´히말라야의 노새´ 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