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14일 토요일

가끔은 있잖아~




가끔은 있잖아~
이유 없이 슬퍼질 때가 있더라

누가 나를 아프게 하거나
슬프게 하지 않아도 말이야

아팠던 기억으로
굳이 슬퍼하려 하지 않아도
이유 없이 슬퍼질 때가 있어

그래~!
오늘이 그런 날이었어
이유 없이 그냥 슬퍼지는 날

당연히 너를 생각했지
늘 하던 습관처럼 말이야

그러다 눈물이 나더라~

글쎄!
왜 그런지는 나도 몰라

아마도
그 생각 때문이었나?

내 생애
마지막 사랑이
너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

그 생각을 해서 그랬나 봐
바보처럼…….


ㅡ 가끔은 있잖아~ /풍향 서태우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