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1일 일요일

양띠개나리

꽃샘바람이 시쳇말로 한방 쏘나보다 눈망울 곱다시한 양띠개나리 다글다글 피워댄다 바람이 소소소 입질해도 방시레방시레햇살이 사알짝 찝쩍대도 삐쭉삐쭉어느 녀석이 형인지 어느 녀석이 아우인지물어 볼 새도 없다 마구잡이로 피어나똥 본 오리처럼 지줄대니 어리벙벙 새싹들 선잠깨고.... 비둘기는 칼 깃 휘날리며 이 집 저 집 젊은이들 깨우느라아적 내 문턱이 닳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