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20일 금요일

그대 이름 두글자 -김기만-

그대를 그리워하는 까닭은
사랑하는 마음때문만은 아닙니다.
고개들어 하늘을 보면
오늘도 푸른 하늘이 있어
행복합니다.
그리고 바람이 부러워집니다.
그리울때 그리울때
조금씩 별을 만나고
다시 흘러가는 행복한 바람.
그대를 별이라고 할 순 없습니다.
그리울때 그리울때
잠시나마 볼 수 있는
나만의 이름 두 글자가 되어주신다면
나는 행복할겁니다.
고개들어 하늘을 보면
오늘도 총총한 별밤이 있어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