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13일 금요일

넌 행복하겠다 - 김소영 -


장미 한 송이를

건네줄 사람이 있다니

넌 참 행복하겠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도

내 사랑을 인정하지 않는

그 사람에게는

한 송이가 아니라

한 다발을 선물한다 해도

내 전부를 드린다 해도

그냥 그렇게 웃어버리고 말 텐데..
네 사랑 받아주는 사람이 있다니

넌 참 행복하겠다.

아니,

장미와 함께

사랑을 건네주는 사람이 있다니

너의 그 사람은

진짜 행복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