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월 6일 수요일

마음이란

마음은 마치 바다에서 떠오르는
태양처럼 밝은 때도 있지만
윤회의 고통 속에 흔들리는 것 역시
불어오는 바람처럼 마음에서 일어난다.

해탈의 즐거움도 그늘진 어둠도
마음 안에 머무는 것이라
마음이 밝으면 행복이 보일 것이고
마음이 어두우면 불행이 보일 것이다.

사랑도 미움도 마음에서 생겨나
잔잔한 바다처럼 고고한 자태로
아름다운 꽃으로 피었다가
폭풍을 일으키는 회오리로 변하는 것이
사람의 본래 마음이 아니라
선과 악이 따르는 영혼을 흔드는 마음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