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월 6일 수요일

사랑의 그림자


사랑한다는 이유로
밤을 새워 뒤척이며
잠 못 이루고

근심 속에
모래알 같은 밥을
삼켜야 할 때도 있으리

남모르게 눈물 흘리며
슬픔을 달래야 하는
그런 날도 있고

언제나
온 마음으로 헌신하여도
부족하게 느껴질지니

가끔은
살과 피가 마르도록
가슴 태우리

눈부시게 찬란한
사랑의 자락에는
어두운 그림자도
함께 따라온다네

아픔 없는
사랑이 있던가

어쩌면 사랑은
그러한 어둠으로 인하여
더욱 빛나는 것이네

그래서
아름다운 사랑일수록
아프도록 슬픈 그림자조차
기꺼이 품고 살아가는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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