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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5일 화요일
나의 形象 -박이도-
밤사이
하나님은 쉬지 않고
나의 形象을 새로이 지으신다
이른 아침 뜰에 나서면
풀섶에 숨은 이슬
햇살이 꿰어 매듯
사랑을 엮어 주네
밤사이 진 감꽃들이
하얗게 웃음짓는다
못다 한 潔白의 生命으로
내 形象을 짓는다
아, 밤사이
내가 무엇을 꿈꾸었나
어둠에 빠져 허위적이며
먼 데만을 향해
손짓을 하였구나
이 아침의 밝음을 두고
이슬의 總明과
감꽃의 潔白을 두고
나의 참 形象을 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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