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15일 금요일

강가에서...그리움이란

강가
흐르는 물 막을 수 없네.
떠나는 이를 막아선 바위는

이별의 아픔에

갈기갈기 뜯겨지고

간절한 그리움의 세월

조약돌로 연마되었네.
흐르는 물은 잡을 수 없네.

그저 따라 떼굴,

남겨진 뒷모습마다 떼굴,

늦은 걸음

저만치

마음만 따라 가네
이치를 알지만
막을 수 없음을 알면서도

애써 님을 부여잡는 바위가

여기 또 하나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