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11일 토요일

삶의 끝자락

낙엽아!

유수히 흘러 세월속에 시간이 지나고

혼자 외롭게 나무위에 서 있구나

어느덧 몸속 깊이 찾아오는 겨울 문 틈 사이로

피어나고 싶지만 피어나지 못하고

떨어질 날만을 기다리고 있는 아주 작은낙엽

삶 속에 우리내 마음도 낙엽처럼 떨어질 날만을 기다리면서

마지막 남은 삶에 행락길을 서서히 준비하고 있네

이 시간이 지나고 나면 편히 쉴쉬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