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11일 토요일

당신의 아침

당신의 아침에 엷은 햇살과 부드러운 차 한잔이 있네

커튼 사이로 스민 엷은 햇살이

테이블 위 당신의 흔적을 스치고 그 빛을 받은 식탁 앞엔

부드러운 차 한잔과 당신의 숨결이 있네

당신의 아침엔 당신의 손길을 받은 모든 것과

그 모든 것을 상상하고 있는 내가 있네

오늘 아침엔 유난히 당신의 아침이 잘 그려져

나의 아침도 이렇게 웃고 있네
˝이토록 아름다운 날들을 허락해주신 당신께

내가 어떻게 감사하지 않을 수가 있겠습니까˝
눈물에…… 얼굴을 묻는다
나는 아침에 깨끗하고 똑똑해 진다

그래서 아침엔 당신을 더 가까이 느낄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