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15일 수요일

나는 사랑의 꽃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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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가 있어야만
아름다운 꽃이 아니다

화려한 색깔의 꽃만이
눈부신 것도 아니다

향기가 없고
화려하지 않을지라도
꽃이라는 이름만으로도

우리네 삶을
더욱 윤택하게 하며
따스한 가슴을 지피는
아름다운 기적이 되리라

천 년을 피고도
또다시 생명을 잉태하는
어느 이름없는 꽃처럼

나는 그대 가슴에
사랑이라는 고귀한 꽃말을 가진
한 송이 꽃으로 피어나고 싶다

현기증 이는 진한 향기와
눈부신 고운 자태는 내게 없을지라도

그리움을 살라 먹고
기다림으로 세월을 곱게 수놓은

소박하지만 그래서 더욱 아름다운
그대만을 위한 꽃이 되고 싶다

아~! 사랑은 눈부심이여

단 한 사람~ 그대만을 위한
눈부신 사랑의 꽃으로 피어나고 싶다.


ㅡ 나는 사랑의 꽃이 되고 싶다 /풍향 서태우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