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란
들녘에 자라난 잡초처럼
그렇게 봄이 되면 싹 올리고
비가오면 꽃피우고
계절따라 씨맺고
바람따라 흐르며
마음마저 흩어 질수 있는 갸냘픈 존재인줄
세월 흘리며 배워가나 봅니다
인생이란
아름다운 것만 있는게 아니였습니다
욕심과 마음을 비우면
편할줄 알았는데
살아보니 인생은 짙은 안개속 같더이다
슬퍼도 마음대로 슬퍼 할수 없고
기쁨 또한 소리내어 기뻐할 때도
때로는 지워가며 살아야 할때도 있고
커다란 웃음뒤로
눈물 감추어야 할
아름다움과 외로움의
깊이를 느끼며 살아가는게 인생이더이다
먼 세월속에서도
그리움 가슴 깊숙히 안고
살아야 하는 그 슬픔까지도
모두가 내가 짊어지고 가야할 무게
그런게 인생이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