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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월 24일 금요일
겨울밤
어둠 어디쯤일까
삭정이로 불어오는 바람,
캐럴 합창소리 불빛불빛 강을 건너와
색스폰 속에 들어앉아 젖은 소리를 연주한다
천장에 찾아와 떨고있는 裸木 오슬
오슬슬 불을 끄고 누운 나를 내려다본다
어깨 가득 차 오르는 별들의 떨림
떨림은 누구의 묵혀둔 슬픔인가
온기 식은 방바닥에 엎디어 눈을
감으면 길을 잃고 서 있는 밤을
만나야한다
견뎌 내야할 겨울을 다시 만나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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