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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월 6일 월요일
산사의 빗소리
녹음이 짙게 물든 산사
딸랑이는 풍경소리
주룩주룩 내리는 빗소리
파르르 떨어대는 나뭇잎
부처님의 지혜로운 경전 속에
무명에 찌든 삶을 씻으라는
가얏고 리듬으로 귓전에 들려오네.
인적 없는 대웅전
외로이 촛불 밝혀 나를 낮추고
들리는 빗소리에 내 마음 달래보네
어느 누구라
말 못 하는 저 하늘을 탓하랴
눈 귀 입 열고 살아가는
마음 하나 다스리지 못하면서
사흘 토록 궂은비 내린다고
어찌 하늘만 탓하랴
어찌 하늘만 원망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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