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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월 10일 금요일
은총
은총(恩寵) / 정연복
은총은 소낙비처럼
퍼붓지 않아도 좋아라
그분을 내 마음에 모신 것이
언제였던가
첫사랑의 순수한 기쁨이
아지랑이처럼 피어올라
나의 작은 가슴이
터질 듯 충만했던 그때 이후
지금까지 살아온 나의 인생길을
가만히 뒤돌아보면
아!
한순간도 내 곁을 떠나지 않은
그분의 한결같은 동행
크신 그 은총을 생각할 때마다
나는 남몰래 눈물짓네
오늘도 그분의 은총의 이슬비가
아롱아롱 나의 눈물로 맺혔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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