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6월 27일 목요일

너와 나

가까이 있는 듯하나참 멀리도 있는 너와 나흐린 날 찢기어진 구름 사이푸른 속내 꽁꽁 감추고너는 내게주는 것 이상으로 해 주기만나는 네게받는 것 이상으로 바라기만서로 눈 높이 맞추려하지 않는빗나가는 불안한 울림과 녘 없이 활시위 떠난 공허그러나 너와 나가만히 귀 기울이면들을 수 있다서로에의 물줄기이며바다와 강이 만나는 한 몸의 소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