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6월 18일 화요일

그대라는 이름의 별

그대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회색빛 하늘에서 빛나는
저녁노을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어둠이 오기 전 아름답게
하늘을 장식하는 노을처럼
나의 마음을 붉게 물들이는
그대입니다
캄캄한 밤이 오면 별이 반짝이겠지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별이
내 가슴에도 반짝이겠지요
하지만 가장 빛나는 별은 언제나
환한 웃음이 가득한
그대라는 이름을 가진 별입니다
그대의 하늘에는
내가 별이 되어 반짝이고 있겠지요
그대가 금방이라도 알아볼 수 있도록
가장 아름답게 빛나고 싶습니다
- 채유진 시집 / 그리움의 연가 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