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노래
정영숙
6월이
슬픔의 음절을 밟고 온다
홀로 핀 들꽃의 자락으로
6월이
참혹의 음 맥을 타고 온다
가지 꺽 인 들나무의 마디마디로
잊으려 잊으려 하건만
봄나물처럼 돋아나는 그날
부르러 부르러 아니하건만
계곡에 울어 외는 물살들의 노래
해마다 달마다 해마다 달마다
그림자로 옷 입는다
아! 동해물과 백두산이여
동해물과 백두산이여.
* 한국전쟁 미망인을 만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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