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기다리는 사랑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희망처럼
가슴에 간직한 꿈에 그리던 이상형
하나
빛나는 보석이 아니라도
빈털터리 지갑을 지니고 나타나도
나만을 아끼고 사랑해 주는 그런 사람
둘
비 오는 거리에서
우산을 받쳐 들고 기다려 주는 사람
약속 장소에서
조금 늦게 들어가도 기다려 주는 사람
셋
숨김없이 마음을 털어 놓고
맥주보다 막걸리보다 소주 한잔으로
힘들 때 서로를 위로해 주는 그런 사람
넷
서로의 길이 엇갈려 시간이 흘러도
한 눈 팔지 않고
기다릴 줄 아는 믿음이 강한 사람
다섯
연인처럼 친구처럼 사랑을 나누며
너와 내가 아닌 우리라는 개념으로
세월을 함께 보낼 수 있는 그런 사람
마지막
나 보다 키 큰 사람
체격은 키와 동일하게 보통인 사람
미남도 추남도 아닌 터프 맨 보디가드 형
꿈에 그리던 이상형
아마도 저승에서나 만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