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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 5일 월요일
눈물 - 2
˝보고싶다˝라고
남 몰래
이 마음 속에 써보지만
자꾸만, 자꾸만
뚝
뚝
떨어진다
˝그립다˝라고
남 몰래
저 허공 속에 써보지만
자꾸만, 자꾸만
주룩
주르륵
흐른다
웃어야 한다
삼켜버려야 한다
윗눈썹, 아래 눈썹을
억지로 포개도 보지만
떠난 그대에게
아직도 못 다한 메시지가 많기에
이토록 골수를 뽑아내는 듯한 아픔으로
뜨거운 메시지를 뽑아 흘리고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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