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15일 목요일

아쉬움은 늘 남아서

아쉬움은 늘 남아서
보고 싶었다는 말로는
이 마음 충분치 않아
그를 꼭 안아주었습니다
그리 오래 떨어져 있지 않았어도
그 시간이 길어보임은
그댈 향한 그리움이
너무 짙은 탓이겠지요

전화를 끊어야 할 때도
그대와 헤어져야 할 때도
아쉬움은 늘 존재하고..
아쉬움이 남기에
그대를 더 그리워 하는 거겠죠

오늘 밤도
그대를 보내는 것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바래다 주는 그대도,
나의 발걸음도
조금씩 느려지는가 봅니다

우리 다시 만나는 날,
그날도 난 한참동안이나
그대를 바라보고 있겠지요
하루 종일 함께 있어도
아쉬움은 늘 남아서 오늘도 이렇게
먼 하늘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벌써 그대가 그립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내곁에 있음에도
나느 사랑이 그립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