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19일 목요일

장마

음습한 日常이 방안 가득,
널려있다.

뿌리내린 슬픔도 한때는,
햇빛 눈부신 꿈이었다.

전화벨이 울리고,
그릇된 生의 희미한 변명이
자동응답기에 실려 돌아간다.

´지금 아름다운 추억은 외출 중이오니,
눈먼 희망이라도 남겨주시려면
삐- 소리가 난 후에 말씀해 주세요´

비는 내리고,
축축하게 끝까지 젖어가는
하루의 中心.

마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