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풀이 가벼운 것처럼
坪村 이 선형
마른풀이 가벼운 것처럼
훌훌 벗은 꽃자리
여정의 노을은
하나 둘 푸른빛을 보듬고
다시 꿈을 꾼다
영근 모습들이
유성이 되여 빛을 잃을 즈음
남겨둔 찬란함을 뼛속까지
간직하고 고향으로 간다.
빈 바람에 몸을 맡기고
높고 낮음도 없는 본성으로
맑은 물 흐르는 강이 되여
바다로 가고 싶다
김시천 시인의 ´인생이란 그런 것´ 외"> 서정춘 시인의 ´눈물 부처´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