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무상
글 / 노아
내 나이 이제
육십에 가까워져 가는구나
언제 어느 때에 이만큼 살아왔단 말인가
엊그제 어머니 품이 그리워 어머니의 젖을 찾았는데
엊그제 꿈 많은 청년이었는데
엊그제 갓난아이 아들을 보고 즐거워했는데
58년의 시간이 어느덧 이렇게 지나왔단 말인가
40살 늦은 나이에 주님을 만나서
믿음으로 산다고 살아왔는데
주님 앞에 떳떳하게 아무 것도 한 것이 없구나
이제 이 땅을 떠날 준비를 하면서
살아가야 할 나이가 되었구나
부끄럼없는 마지막을 준비하며
살아가야 할 나이가 되었구나
주님 만날 설레움에 살아가는
내 인생의 마지막이 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