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11일 수요일

빨랫줄에 그네 타는 바지

검정 바지
회색 바지
찢어진 청바지
거꾸로 매달려 그네를 탄다.

뒤집어진 채
지나가는 바람은 밀어주고
저들끼리 깔깔거린다.

늘어진 빨랫줄
너덜거리는 청바지
휘청거리는 바지를 보니
세상이 빙빙 돌아간다.
.
.
.
아니!
내 마음이 어지럽게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