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내게 다가와
떨리는 손길로 어루만지면
식어버린 내 심장은 또다시
거친 호흡으로
온통 뜨거움이 되어 버립니다
그대가 내게 다가와
나지막한 숨결을 토해낼 때면
죽어버린 내 혈관들은 또다시
툭~! 툭~! 석류알이 터지듯
온통 황홀함으로 빠져버립니다
그렇습니다
아직도 그대는 내게
떨리는 숨결이며 고운 사랑입니다
미치도록 그리워서
가슴이 아파도 멈출 수 없고
보고 품으로 긴 한숨 토해내며
눈물이 흘러도 멈출 수 없는 사랑
그래서 당신은 내게
아픔이자 그리움입니다
결코 죽어도 포기할 수 없는 사랑
그 사람이 바로 당신입니다.
ㅡ 그 사람이 바로 당신입니다 /풍향 서태우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