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시려오는 사랑의 노래
그대 가슴 그리웠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대 품에 안겨 한 밤을 포근히 잠들고팠던
그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루 왼 종일 그대와 함께 있을 수 있다면
그보다 더한 행복은 없으리라 했었습니다.
그런 그대가 누구인지 모릅니다.
애틋한 그런 사랑이 내겐 없었기에 말입니다.
누구인지 그대라는 정해진 사랑 없이
무작정 그리움 속으로 들어갔었습니다.
그랬습니다.
나에게 사랑이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언제나 머나먼 곳에 있는 보이지 않는 그대라는 존재를 그리며
사랑의 가슴앓이를 했습니다.
사랑이란 그 의미도 모른 채
나와 함께 할 수 없는 사랑이란 그 끈을 이어가며
밤 새 뒤척이며 울기도 했습니다.
그대 누구인가요? 언제쯤이면 제게로 오실 건가요?
저는 알고 있답니다
그 어느 날인가 그대가 제게로 오신다 해도
사랑할 수 없음을 말입니다.
그러나 부르고 싶답니다. 누군지 모를 나만의 그대를 말입니다.
미치도록 그리워하며 미친 사랑의 노래를 부르지만
두려움 없던 그 시절의 내가 아님을 어느 날 알았을 때
그토록 부여잡고자 하였던 사랑이란 그 의미가 슬픔으로 다가옵니다.
사랑은 무엇인가요? 이렇게 사라져 가야 하는 건가요?
그토록 열망하던 내 사랑은 이렇게 끝나는 것인가요?
아아! 아직도 사랑의 징검다리는 끊임없이 놓여지고 있는데
건널 수 없이 멈춰 서야 하는 가슴!
너무 너무 시려서 눈물만 흐른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