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26일 토요일

김인숙 권사님


김인숙 권사님 / 정연복

코흘리개 때부터 땔감 하러 다니다
낫에 큰 상처 입으셨다지

고추 당초 매운 시집살이에
안으로 눈물 참 많이 흘리셨다지

줄줄이 딸만 셋 낳았다고
한참 서러운 구박도 받으셨다지

살아가는 게 너무 힘들어
목숨 접을 몹쓸 생각도 해보셨다지.

그러나 이제 장로 남편과
세상에 둘도 없는 잉꼬부부 되어

사랑과 믿음과 소망 철철 넘치는
행복한 가정 이루시었네.

그 모진 세월의 강 다 건너시고도
아직도 초롱초롱 소녀 같은 눈빛

옥구슬 구르는 듯
까르르 애교 만점의 시원한 웃음소리

인생의 학교에서 배운 삶의 지혜로
우리에게 늘 기쁨과 힘 주시고

작고 가냘픈 체구에는 만만치 않을
교회 주방 일도 척척 해내시는

마냥 명랑 소녀 같고
믿음의 어머니 같은 모습의

우리 교회의 보배
김인숙 권사님
정소슬의 ´어머니의 국시´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