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26일 토요일

희망시장

희망시장

새해엔 저마다의 가슴에 자리잡은
희망의 상점들이
활성화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날마다 거래량이 늘어나
부서지고 아픈 희망들이 산적되지 않도록
패자와 승자가 얼싸안은
그런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새해엔 부디 희망의 상점들이
간판을 내리고 문을 닫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청년과 중년과 노년 그 세대들도
영원히 한 시대에만 머무를 수 없듯
서로의 고단함을 부둥켜 안아주는
그런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새해엔 부디
가난한 이들의 설움과
직장을 갈구하는 사람들의 엉킨 매듭이 풀리는
건강한 조국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모두 누구에겐가 희망이 되고 싶어
요동치는 심장 하나씩을 숨기고
살아가는 것처럼
뜨끈한 사랑의 마음들이
희망시장에 가득한 그런
새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글: 조윤주시인의 -새살돋는 사랑의 성-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