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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5일 화요일
하나만 넘치도록
오직 하나의 이름만을
생각하게 하여 주십시오..
햇님만을 사모하여
꽃 피는 해바라기처럼
달님만을 사모하여
꽃 피는 달맞이 꽃처럼
피어있게 하여 주십시오..
새벽 종소리에 긴 긴 여운
빈 가슴속에
넘치도록 채워 주십시오..
하나만 넘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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