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21일 목요일

하늘을 나는 솜사탕 - 자작시...

하얀빛깔을 내며

자기들끼리 수근덕 댄다...

솜사탕장수가 나무막대를 집어든 순간

누가 뭐라 할거 없이

저마다 부푼꿈을 안고 부풀어 오른다...

알록달록한 빛깔을 뽐내면서...

서로 잘난냥 으시댄다...

한참을 하늘을 우러러 보던 녀석...

그에게도 소망은 있다...

뭉게뭉게 떠 다니며 자유롭게 하늘을 날고 있는 구름들...

마냥 신기한듯 뚫어져라 쳐다보지만...

그렇지 못함을...

그래도 그는 만족한다.

아이들의 입속에서 달콤함을 주며

아이들의 하늘에서 자유롭게 날고 있다.

아이들은 더욱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