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을 보고 나아 감은
발전하여 좋다 하지만
뒤로 남긴 기쁘고 슬픈
수 없는 발자국은
달린 만큼 깊은
그리움이 되는 것이다.

평생을 곁눈질 하며
옆으로만 달리는 게는
그리움이 없다.
한 번 태어난 꽃게는
늙어도 꽃게로 살며
잃은 다리도 새로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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