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12일 화요일

나무만 보아도 희망이 보여요

나무만 보아도 희망이 보여요

- 지은이 : 이참삶

나무에서 커간 열매들의 애소(哀訴)
넌 나의 자태
난 너의 모습되어
바라보면 닮음 있어
주렁주렁 커가 긴 길 기대하고
망(網) 가지에 걸린 구름이 잡혀져
탐스러운 열매하나 따 오늘 하루 먹고 싶어라

바람 따라가는 순리 받아먹고
쑥 쑥 자라난 나의 숲
꿈과 현실에서 좋은 친구
먹빛구름이 낀다하여도 휘휘 저어서

고단하고 지친 나는 한울에 걸린 이 뜻
고마움에서 기쁘게 노래하며 살아
많은 열매 세상에 주고
포기도 없고 고통도 없고 실수도 없는 천국 가서
나의 속생각나무 천국에 가져가 영원히 보리라

언제나 나무만 보아도 희망이 있고
가슴속 아닐하게 취하여져 희망 부르고
화목주고 싶어 서있고
그 동안 커간 마음의 버팀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