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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8일 금요일
어머니
마음이
가난해질 때면
고이 간직해둔
당신의 사진 속으로
빠져듭니다
한장을
열고 들어가면
어머님 체취가,
금새
또 한장을 열면
묻어둔 실타래에서
사연들이,
다시
한 장을 열면
˝얘야˝ 하시는
자애로우신 음성이...
언제나
안기고 싶은
당신의 품은
영원한 고향이지요.
- 류정숙, 詩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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