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7일 토요일

섬. 4

바위틈에 피어나는
이름 없는 풀꽃이
내 마음입니다.

파도 소리 따라
남 모르게 우는
내 마음입니다.

별빛만 스며도
가슴 설레는
한 떨기의 외로움

아침마다 새로 피는
당신만의 마음입니다.